[바디프로필 일기] D-1

어제와 다르게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사진 1,2,3
의상을 주문하면서 분명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온다고 했는데 목요일 저녁까지 계속 '서울상계은빛' 으로 찍혀서 거의 낙담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제 급하게 오후에 충장로를 다녀온 것이기도 했고! 그런데 어제 저녁에 운동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확인해봤더니 대전으로 바뀌어 있었고, 오늘 아침에는 놀랍게도 광주!로 바뀌어 있었다. 이 메시지 하나 때문에 기분 좋아지다니.. 운동 끝나고 10시경에 저 메시지를 확인했는데, 투썸에서 바로 DB 관통 프로젝트 수업 들으면서 터미널 크리스피크림에서 도넛을 주문했다.

사진 1,2,3
고심해서 골라 두었던 도넛까지 모두 주문했다. 내일 도넛 컨셉을 찍을지, 아니면 버리고(?) 그냥 침대나 주방 컨셉을 찍을지는 조금 더 고민해보고, 스튜디오에서 추천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우선 먹고싶은 마음이 크기도 하고! 내일 다같이 나눠먹고 싶어서 12개나 주문했다~! 예쁜 도넛들만 골라서 주문하고 나니 마음도 덩달아 설레고 괜히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프로젝트에 집중하다 보니 또 의상이 도착했다는 기분좋은 메시지가 도착했다.

또 감사하게도 프로젝트가 지난 프론트엔드 관통이나 그 전 자바 관통보다 훨씬 수월했다. 교수님이 많이 조언이나 참고할 자료들을 주셨던게 큰 도움이 되기도 했고, 자바나 프론트엔드보다 디비를 기사나 sqld 에서 많이 노출시켰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6시반경에 페어랑 프로젝트를 끝내고 제출할 자료들 정리했다. 지금은 끝나고 페어는 교촌치킨을 먹으러 갔고! 나는 티스토리 정리하면서 곧 운동가서 쪼금만 하고 집가서 쉬어야지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진짜 어제까지는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오늘은 그래도 나쁜일도 일어나지 않고, 프로젝트도 별로 안어려웠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꿈은 진짜 사나워서 일어났을때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했는데.. 왠지 다행이다!

이건 오늘 내가 맡았던 부분.. ㅎㅎ

0910_db_project.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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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학교다닐 때 코딩도 더럽게 안하고 못했지만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서로다른 툴?를 연동함으로써 프로젝트의 툴을 확장? 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술적인 한계를 많이 느끼고 이해도 되지 않아서, 왜 학교에서는 이런걸 안알려주고 맨날 해오라고만 하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싸피에서는 엄청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긴 해도 어느정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해보라고 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고, 감사한 기회를 누리고 있구나 라는 새삼스러운 마음이 든다.

사진 1,2,3,4 오늘 먹은 식단!

원래 투썸에서 이렇게 길어질 줄 알았으면 집에서 도시락을 싸왔겠지만, 오늘 DB 관통 프로젝트가 엄청 험난할 줄 알고, 오전에 집에 오기 힘드니까 투썸에서 공부하다가 점심때 쯤에나 귀가해서 프로젝트 이어서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 그래서 식단을 모두 편의점에서 떼웠는데 집밥을 안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하루종일 컴퓨터 본다고 꾸부정하게 앉아있어서 그런지 지금 배가 너무 더부룩해서 걱정이다.. 아침에 혹시 몰라서 배고플까봐 챙겨온 바나나랑 달걀 두개 먹고, 점심에는 맛밤이랑 구운란 먹었다고 식단 보냈는데, PT 쌤이 탄수화물 많이 먹으라구 했는데 부족한거 아니냐고 해서, 바로 다시 편의점 가서 고구마 말랭이 두개를 더 샀다. 말랭이 한개를 추가로 먹고 남은 한개는 5시쯤에 먹었다. 내 생각에는 오히려 탄수화물을 줄어야 할 것 같은데 쌤은 늘리라고 해서 좀 의아하긴 한데.. 오늘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쌤이 하란데로 못하게 된 날이였다.. ㅎㅎ

아무튼 얼른 운동하러 올라가서 무리 안되게 쪼금만 하고, 집가서 제모하고 준비하고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