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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로필 일기] D-2 본문
어제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다던지고 그냥 자버려서 D-2 라고 적힌 카톡프로필을 캡처하는 걸 깜빡 했다.
그래서 D-1에 쓰는 D-2 일기!



사진 1,2,3
하루동안 지킨 식단이고 사진 2가 저녁인데 점심에도 똑같이 먹었다.
아몬드브리즈는 8시쯤 배고파서 먹었다.
어제 캘빈클라인 비키니 오배송 되고 나서 톰보이 튜브탑을 주문했는데 그것도 배송상태가 안바껴서 너무 화가 났다. 어쩔수 없이 충장로에 갔는데 이미 비키니나 크롭티, 크롭나시 같은 여름 옷은 다 들어가고, 가을 옷만 전시되어 있어서 살 옷도 없었다.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매장은 폐점되어 있었고 다른 언더웨어 매장에서도 속옷같지 않은 속옷(?)을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 보세 크롭나시를 울며 겨자먹기로 사오긴 했지만 실망감이 너무 커져서, 충장로에서 허탕을 치고 저녁에 헬스장에 와서 마이마운틴을 타면서, 그동한 고수해왔던 도넛 컨셉을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전화해서 대충 상황을 설명드리고 컨셉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말 속상하고 힘이 안나는 하루였다. 다음에 또 바프를 찍게 된다면, 컨셉이나 의상을 미리 골라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선택적으로 몸 근육을 만들수도 있고 (마치 시험 벼락치기를 할 때 선택과 집중을 하듯이) 이렇게 막바지에 의상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안그래도 다음날이 DB 관통 프로젝트여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의상문제까지 겹치니까 삶의 의욕이 반감되는 느낌이였다. 4신가 5시까지 수업 듣고 바로 충장로로 향하는데도, 이게 뭐하는건지 싶기도 했고, 보충수업도 듣고 싶었는데 핸드폰으로 쌤 판서를 캡처하면서 짜증나는 마음이 컸다. DB 숙제도 해야했는데, 운동도 하는둥 마는둥 해버리고 그냥 집에 와서 바로 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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